‘휴식’이라는 주제에서 학생들이 생각하는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추가 과제를 더해 표현했다. 각자의 다른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프로젝트를 통해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거나 본인이 느끼고 싶은 휴식을 공간으로 말한다.
Hygge는 아늑하고 기분 좋은 상태를 뜻하는 명사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소박한 일상을 중시하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식 생활 방식을 말한다. 아늑한 공간에서 가까운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휴식’이라고 생각했다. 휴식의 형태는 고립, 익명성, 익숙함, 자연, 사람 등 다양한 조건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표현하는 휴식은 아늑함 안에 익숙한 사람과의 시간이다.
휘게는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되어 학업과 연구로 휴식이 필요한 대학구성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치를 통해 바이오필리아(녹색갈증:자연과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사랑)와 인큐베이터 효과를 기대한다.
디자인은 세 가지 구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중앙 직사각형 프레임 속 의자와 루버, 양쪽 옆 파티션으로 구분된다. 양쪽 파티션은 기존 곡선 형태로 입구의 시야를 가려주며 동선을 유도한다. 현실성 문제로 사선 형태의 기둥과 천으로 변경하며 별도로 표현된 파티션과 바람을 표현한 천막이 하나로 합쳐졌다. 중앙에 곡선 형태의 의자는 서로가 마주볼 수 있도록 하여 공간 속 화합을 기대한다. 편안한 자세에서 개인적이면서도 가까운 거리감이 형성된다. 의자를 기준으로 위/아래쪽에 있는 루버는 시야를 적절히 가려주며 자연과의 교감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